멕시코 전통요리 타코
타코는 멕시코의 전통요리로서, 또띠야라고도 불리는 토르티야(Tortilla)에 소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고기들과 채소를 넣어 쌈처럼 싸 먹는 요리입니다. 샌드위치처럼 손으로 직접 음식을 들고 먹기 때문에 오늘날 멕시코식 샌드위치로 부르기도 합니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멕시코는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기 이전부터 타코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멕시코에 있는 호수 지역에 거주하였던 토착민들이 작은 물고기를 잡아 토르티야에 넣어 만든 타코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고기가 아닌 작은 물고기가 들어간 타코라니 정말 상상이 가지 않는 맛입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하게 토르티야와 타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코의 기본 재료 - 토르티야
타코에 있어서 가장 빠질 수 없는 재료는 바로 '토르티야'입니다. 오늘날 '또띠야'라고도 불리는 토르티야는 멕시코 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보통 토르티야는 옥수수 가루 반죽으로 만들며 밀가루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의 탐험가였던 콜럼버스가 상륙하기 전, 멕시코 원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식량은 옥수수였습니다. 그래서 옥수수는 멕시코 음식에 빠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리던 옥수수는 고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식량이었습니다. 옥수수에 대한 멕시코의 사랑은 신화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야 신화에 의하면 인간은 옥수수로 만들어졌으며 아즈텍 시대에는 옥수수 신을 숭배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이 옥수수로 만들어졌다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진지하게 믿었나 봅니다. 지금은 비록 옥수수를 숭배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옥수수로 만든 토르티야를 버리는 것은 여전히 죄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만들고 남은 토르티야는 버리지 않고 작게 튀겨서 콘칩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토르티야를 만드는 방법은 옥수수를 석회수에 담군 후, 갈아서 그 가루로 옥수수 반죽인 '마사(masa)'를 만듭니다. 그런 다음 이 반죽을 납작하게 넓게 펴서 양 쪽은 번갈아가며 굽습니다. 이것이 바로 토르티야입니다. 토르티야의 의미는 '작은 케이크'라는 이름이며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이러한 토르티야는 멕시코의 식문화에 크게 자리 잡고 영향을 끼쳤습니다. 원래는 옥수수로 만든 토르티야가 주식이었지만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하면서 보리, 쌀, 밀, 포도, 올리브 등 다양한 식료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밀을 재배하면서 밀로 만든 빵도 옥수수와 함께 주식으로 이용하였고 밀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토르티야도 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등장한 토르티야를 이용한 타코가 등장했고 멕시코의 전통적인 대표 요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타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이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는 타코요리
앞서 말했듯이 타코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재료는 토르티야입니다. 밀가루나 옥수수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토르티야를 동그랗고 넙적하게 펴서 철판에 번갈아 구워줍니다. 이렇게 구운 토르티야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같은 고기를 넣고 토마토, 양배추, 치즈, 양파, 튀긴 콩 등을 넣은 후, 살사소스를 넣어 쌈처럼 싸 먹는 요리입니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만큼 영양가도 있고 든든하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토르티야는 바삭하게 구울 수도 있고 부드럽게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 음식은 원주민과 스페인의 음식을 혼합한 형태로 매콤하고 강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타코 또한 매운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매운맛의 원천은 멕시코에서 나는 고추에서 나오는데 풋고추를 다져서 먹기도 하며 각종 고추를 이용하여 만든 살사 소스를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개 타코의 맛은 자극적이기도 하고 매콤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타코는 멕시코에 가면 쉽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 거리에는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같은 간이음식점이 많습니다. 보통 이 간이음식점에서는 타코를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멕시코 사람들은 출출할 때 이 간이음식점에서 쉽게 타코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멕시코의 간이음식점에서 처음으로 타코를 먹어봤습니다. 우리나라 골목길에 줄지어있는 포장마차처럼 길게 간이음식점이 늘어져 있는데 저는 두 곳의 가게에서 타코를 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현지인 분들이 타코를 즐겨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문 즉시 바로 토르티야를 구워서 고기를 넣은 타코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곳의 음식점에서 맛본 타코는 다르지만 서로 다른 매력으로 맛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타코와 어울리는 또 하나의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레몬입니다. 멕시코 현지인들은 레몬이나 라임을 타코에 뿌려서 먹기도 합니다. 레몬을 뿌리면 살균효과도 있고 기름진 타코 음식을 먹을 때 비만을 방지한다고 생각해서 멕시코 사람들은 레몬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코와 함께 음료수로 콜라나 탄산음료를 많이 먹습니다. 멕시코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이렇게 매력적인 타코요리를 꼭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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